한국과 베트남의 합작 웹 드라마 ‘수상한 한류스타’가 전북지역 대표 관광지에서 촬영된다.

전북도는 11일 ‘수상한 한류스타’ 촬영이 전주 한옥마을과 임실 옥정호, 군산 청암산 등에서 13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비밀을 가진 한류 스타가 연예부 기자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예측불허의 로맨스물이다.

해외 한류 팬들이 동경하는 ‘연예계 이야기’를 담고 있어 촬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연은 ‘나 혼자 산다’, 주말연속극 ‘아이가 다섯’ 등에 출연한 배우 성훈과 ‘베트남의 전지현’이라 불리는 유명 가수 겸 배우 황옌치비가 맡았다.

드라마에서는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한 전주 한옥마을의 길거리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임실 옥정호에서는 카라반 캠핑 장면이 촬영됐다.

군산 청암산의 갈대 배경도 카메라에 담겨진다.

이번 드라마는 전북지역 외 4개 지자체(강원, 충북, 순천, 여수)의 촬영분과 함께 15분 분량 5편으로 편집된다.

12월 말경 아리랑TV 온‧오프라인 채널, 베트남 TV, 인도네시아 메트로TV와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형렬 전북도 홍보기획과장은 “드라마 배경지가 전 세계 관광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직접 전북을 방문하지 못하는 동남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북에 대한 인지도와 호기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제행사 참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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