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은 ‘전라감영에서 유리원판 사진을 만나다’ 행사를 진행한다.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근대 유리원판 사진을 주제로, 160년 전 사진이 처음 들어와서 조선이 느낀 근대의 느낌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리원판 사진이란 유리판 위에 감광제를 칠한 뒤 건조시킨 것으로 플라스틱 필름이 등장하기 전에 사용했던 흑백사진 필름의 원형이다.

당시에는 사진을 찍을 때, 조명이 따로 없어서 수십초간 미동을 하지 않고, 유리 원판에 투영시켜야만 했다.

현재 남아있는 전라감영 사진은 조선에 공사로 파견되었던 조지 클레이턴 포크가 찍은 전라감사와 육방이속의 유리원판 사진으로, 이를 토대로 제작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체험은 15일,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1시간은 근대 유리원판 사진 이야기를, 이후 1시간은 유리원판 제작 과정을 시연하고, 체험 및 단체기념촬영이 진행된다.

촬영된 사진은 체험 후 인화해서 참여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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