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종목 수장 누가되나
70개종목 수장 누가되나
  • 조석창
  • 승인 2020.11.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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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체육회장이어
전북 경기종목단체
내년 1월부터는
민간회장시대 열려

협회인 마음 읽고
현안해결 능력있는
새로운 인물 선출
선수등 처우개선을

자율-독립 보장대신
예산 지자체서 지원
독립 경제토대 구축
예산확보 힘 쏟아야

핸드볼, 새인물 모색
펜싱, 강호현 출마유력
조정, 채정룡 응모예고
바이애슬론, 백성기점쳐
사격, 고상철 단독응모
요트, 후보찾기에 난항

# 선거절차 스타트··· 후보들 표심잡기 시동

전북체육회 종목단체 70개
'전문+생활체육' 덩치 커진
종목들 회장선거 경쟁 치열
일부 종목 후보없어 인물난

회장등 비상임 임원은
회장임기 만료 50일전
선거일 기준 40일전에
후보 등록의사 제출해야
7~11명 선관위 꾸려야

선거인단은 20~50명선
10명미만땐 총회서 선출
단독출마땐 선관위서
결격사유 심사뒤 확정

전북 경기종목단체 민간회장 시대가 돌입한다.

앞서 올해 초 진행됐던 시도체육회 민간회장 선거에 이어 경기단체 종목도 내년 초부터는 민간인이 회장이 돼야 한다.

대부분 경기단체 회장들은 민간인이 회장을 맡고 있지만 일부 종목은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으로 운영돼 왔다.

때문에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이 됐던 일부 종목이 민간회장으로 변경이 된다면 체육계는 이제 순수하게 민간인 체제가 확립되는 것이다.

선거철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종목들은 벌써부터 입지자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일부 종목은 회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회장 선거에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편집자주




△종목단체 민간회장 시대 돌입  

2018년 말 국회는 지자체장과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에 따라 시도체육회장의 경우 올해 1월 16일부터는 민간인이 새로운 체육단체 수장이 돼야 했다.

따라서 전북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체육회장 후보들이 난립했고, 정강선 후보가 당선이 되면서 첫 민간회장 시대를 맞았다.

종목단체는 체육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도체육회장 선거 1년 후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종목단체들은 내년 1월부터 민간인이 종목단체를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민간체육시대 도입에 대해 우려도 많았다.

우선 체육단체나 종사자들 의견 수렴 절차 없이 강행된 법 개정이 오히려 체육발전을 저해할 것이란 요소가 될 것이란 우려다.

법 개정에 따른 폐해는 고스란히 체육단체와 선수 그리고 지도자가 떠안을 것이란 게 이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변경된 법에 따라 민간체육회장 및 민간종목단체 회장을 선출했거나 선출해야 한다.

민간인 회장은 탈정치화가 핵심이다.

일부 종목의 경우 자치단체장과 연관설이 제기됐고, 일부 종목의 경우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아 정치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될 수 없었다.

때문에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체육체계를 구성해야 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목표다.

올해 초 진행됐던 시도체육회장 뿐 아니라 경기단체 회장 후보들은 다음과 같은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협회인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알고,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종목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합해진 만큼 서로 상생하는 지원방안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하며, 선수와 지도자들의 처우개선을 과감하게 바꿀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각각의 종목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 안목도 보유해야 하며, 중앙협회와 연결고리를 소유한 전국적 인물이 요구되고 있다.

이래야만 자신이 속한 종목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단체 민간회장은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된다.

반면 예산 대부분을 자치단체에서 지원받는 만큼 예산확보 및 종목단체 독립을 위한 경제적 토대로 구축해야 한다.

이번을 계기로 종목단체들은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예산확보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첫 민간회장 종목단체

전북체육회 종목단체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목단체 일부 현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회장에 출마하려는 입지자들의 면모가 하나 둘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관심이 가는 종목은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으로 돼 있는 익산 펜싱, 군산 조정, 정읍 핸드볼, 무주 바이애슬론, 임실 사격, 부안 요트 등 6개 종목이다.

이들 종목 회장은 올해 말까지 임기가 돼 있으니 시도체육회 민간회장 선거가 치러졌던 올해 초부터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종목은 민간회장 선거 기간이 도래됨에 따라 첫 민간회장 선임에 대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전문체육 중심에 생활체육동호인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회장선거에 나서겠다는 후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전북핸드볼협회는 정읍시장이 당연직 회장으로 돼 있었으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법안에 따라 올해 초 김법현 민간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하지만 현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모색 중이다.

후보가 결정되면 이달 중 선거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전북펜싱협회 역시 익산시장이 회장에서 물러났고, 현재까지 강호현 상임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번 선거에는 강호현 직무대행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 타 후보들이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조정협회 역시 올해 들어 채정룡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이 돼 왔으며, 이번 선거도 현 직무대행의 단독 응모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바이애슬론연맹 역시 무주군수가 당연직 회장에서 물러나고 백성기 상임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선거 기간에 도래됨에 따라 백성기 직무대행이 단독 응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기 직무대행은 수십 년전부터 바이애슬론연맹에 헌신을 다한 인물이라 연맹 내에서도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북사격협회 역시 올해는 고상철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이 됐으며, 차기 회장 역시 직무대행이 단독 응모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북요트협회는 아직 후보를 물색하지 못했다.

부안군수가 올해 초 물러나고 현재까지 임기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이 됐지만 아직까지 적절한 후보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 6개 종목은 다른 종목과 달리 지자체장 당연직 회장 체제에서 민간인 회장 체제로 변화가 되면서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 감소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때문에 협회를 지원하고 협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물이 회장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합종목  

현재 전북체육회 종목단체는 70개로, 이들 6개 종목을 포함해 모든 종목단체가 민간인을 회장으로 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게이트볼이나 파크골프, 민속경기 등 생활체육이 강세이면서 규모가 크지 않은 종목의 경우 단독후보가 나서거나 현 회장이 그대로 유임될 가능성도 크다.

가장 관심이 가는 종목은 축구나 태권도, 배드민턴 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합해 상당히 큰 규모를 가진 경우다.

전북태권도협회는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태권도협회는 일찌감치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선거절차에 들어섰다.

태권도협회장은 현 최동열 회장이 선거출마를 위해 사임을 했고, 여기에 전 전주시태권도협회장이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회장선거는 종목단체 중 가장 빠른 12월 1일 치러지며, 후보 접수는 18일과 19일이다.

전북축구협회는 현 김대은 회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김대은 회장도 출마를 위해 회장직을 물러난 상황이고, 협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이 2~3명 내외로 출마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김대은 전 회장 단독출마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도 출마예정자가 2~3명 거론됐지만 김대은 후보만이 단독 접수했기 때문이다.

단독 응모일 경우 선거 대신 후보자 적격사유만 판단해 결정짓게 된다.

전북배드민턴협회도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현 김영 회장이 재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출마 저울질을 하는 후보가 2~3명 정도 거론되고 있다.

협회는 선관위 구성 승인절차가 11일 끝남에 따라 선거일과 선거방법 등 관련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선거 때 불협화음을 겪었던 터라 이번에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빙상경기연맹은 박숙영 현 회장이 고민 끝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전북빙상의 초석을 굳게 다진다는 계획에 빙상 동호인 중 한 명이 도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맹은 선거가 치러질 경우를 대비해 선관위 구성을 마쳤고,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북양궁협회도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현 전동일 회장이 사임을 한 가운데 그 공백을 누가 메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동일 회장은 협회에 20년 넘게 몸담아왔고, 8년 동안 회장을 맡았던 터라, 이번에는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기로 했다.

아직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없지만 지난 선거 때 경선을 치른 터라 이번에도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내부 관계자는 예측하고 있다.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도 이번에 선거가 치러진다.

현 김종춘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2명 정도가 출마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불가피하게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선관위 승인을 마무리하고, 선관위를 통해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타 단체는

70개 종목 단체 중 일부는 단독후보 출마가 예상된다.

또 다른 일부 종목단체는 아직까지도 후보군을 찾지 못해 지독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렵게 되자 종목단체 회장을 맡아왔던 일부 경제인 및 관계자들이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레슬링협회는 일찌감치 경선을 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굳혔다.

현 지진산 회장이 출마를 하지 않자 시군협회장 A씨가 그 바톤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북육상연맹은 전북건설협회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고 있다.

다른 입후보자가 있으면 선거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건설협회장이 당연직 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불가능하다는 게 내외부 설명이다.

현재 건설협회장이 3대째 육상연맹을 이끌고 있으며, 현 윤방섭 건설협회장 임기가 2년 남아 있어 현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북수영연맹도 현 오화섭 회장이 연임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 출마를 위해 회장직을 사임한 상황에서 다른 후보자들의 출마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번 선거에는 2명이 나온 적이 있어 단독출마를 낙담할 수는 없다.

전북골프협회 역시 현 강종구 회장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골프연합회장을 지냈던 인물이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평이다.

전북롤러스포츠연맹 역시 정영택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타 후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연맹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선관위 구성 및 관련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전북배구협회 역시 신영옥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있으며,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는 신동식 현 회장이 중앙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바람에 부회장 단독출마로 굳혀지게 됐다.

전북바둑협회는 현 회장이 1년 전 사퇴하는 바람에 김관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번 선거에는 모건설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절차 밟기에 분주하다.

하지만 이들 종목 외에 다른 종목들은 아직도 회장 후보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전북요트협회의 경우 지자체장 당연직 회장에서 민간인 회장 체제로 변경되지만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전북테니스협회는 정희균 현 회장이 중앙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바람에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그 공백을 메울 마땅한 후보군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협회는 중앙협회 선거에 우선 중점을 두고, 그 이후 전북협회장에 관심을 둘 계획이다.

현재 4명의 입지자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무엇보다 정희균 회장과 코드가 맞는 인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북스쿼시연맹은 김현창 현 회장이 연임포기 의사를 밝혔다.

회장을 연임하기엔 부담이 간다는 게 그 이유이며, 따라서 연맹은 차기 회장 후보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전북자전거연맹도 최병선 현 회장이 사임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아직까지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회장선거 절차

종목단체 회장에 나서기 위해선 회장을 포함한 비상임 임원은 회장 임기 만료일 50일전, 선거일 기준 40일 이전에 후보자 등록의사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결격사유에 의해 각 호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사람은 출마할 수 없다.

종목단체는 선거를 공정하게 치루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선관위는 7명 이상 11명 이하로 협회와 관계없는 외부위원을 3분의2 이상 둬야 한다.

선관위는 선거일 확정, 선거인단 배정 및 명부 작성, 선거운동 관리, 투표와 개표, 당선인 결정에 대한 사항 등을 처리하게 된다.

선거는 각 종목단체별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통해 치러진다.

통상적으로 20명 이상 50명 이하로 꾸려지며, 대의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대의원이 10명 미만인 종목은 총회에서 선출할 수 있다.

선거인 자격은 종목단체 대의원, 시군종목단체 임원의 경우 관계규정에 따라 인준을 받아야 하며, 선수와 지도자, 동호인의 경우 체육회 등록시스템에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선거는 선관위에서 확정한 날에 진행되며, 단독출마일 경우 선거 대신 선관위에서 결격사유를 심사한 후 당선을 확정짓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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