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평가회 가져
색상 선명-증식력 탁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12일 새로 개발한 수출용 접목선인장 24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선인장 재배 농업인과 수출업체 관련자를 대상으로 선인장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기호도 평가를 받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기호도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선인장 계통을 품종화해 수출용으로 선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선보이는 24계통은 색상이 선명하고 증식력이 뛰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서로 다른 두 선인장을 잘라 붙여 만들었다.

접수가 되는 비모란 선인장은 꽃에 버금가는 화려한 색상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꽃보다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보홍’, ‘연빛’, ‘아황’ 등 나라별로 선호하는 다양한 색상의 접목선인장 121품종을 개발해 지난 30년간 미국, 네덜란드,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새 계통이 개발되면서 국산 품종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네덜란드 수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품종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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