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조정소위 본격 시작
최훈부지사-강승구실장
탄소산업진흥원-잼버리 등
7조달성 지역의원 협조요청

국회가 16일부터 예산조정소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전북도 지휘부들이 지역의원들과 연고 국회의원 등을 만나기 위해 발품행정을 나섰다.

2021년 전북도 정부예산안으로 7조5천422억원 반영된 가운데 올해 국가 예산(7조6천58억원)을 뛰어넘고 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하려면 국회 단계에서 636억원 이상 증액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날 전북도 지휘부가 동시출격, 역할분담을 통해 전략적으로 예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훈 행정부지사와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12일 국회를 방문해 정운천(고창)의원과 배진교(정읍)의원, 양기대(군산)의원, 한준호(전주)의원 등을 만나 내년 도정 핵심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정운천 의원에게는 내년도 탄소산업진흥원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752억원 반영과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사업비 증액 등을 요청 했다.

이어, 정읍 출신인 배진교 의원을 만나 국가 감염병 재난 대응 및 공공백신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백신안전성평가 인프라 구축’ 10억원과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구축’ 80억원 등 3개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건의했다.

전주 출신 한준호 의원에게는 전북에 위치한 국내유일 홀로그램 기업지원기관인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와 연계한 ‘홀로그램 소재부품실증개발지원센터’ 33억5천만원 반영을 당부했다.

특히 예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확정된 군산 출신 예결위원인 양기대의원 면담에서는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340억원, ’새만금 산업단지 기업성장센터 건립‘ 5억8천만원 등 우리도 주요현안에 대해 지원을 부탁했다.

예결안조정소위 위원인 윤준병 의원과는 상임위 증액 의결에 대한 방어 활동 과 과소․미반영, 부정적 사업에 대해 예결위 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21일부터 도와 시군 국회 상주반 운영을 통해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되거나 부족하게 반영된 핵심 사업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3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 이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판 예산심의까지 다각적인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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