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북현대 이동국선수에
전라북도 명예도민증 수여

은퇴 한 전북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 이동국 선수가 ‘전라북도 명예도민’이 됐다.

포항 출신인 이동국 선수는 전주시와 완주군에 이어 세 번째 ‘명예 지역민증’을 받았다.

전라북도는 12일 전북도청에서 2020 K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프로선수를 은퇴한 이동국 선수에게 268번째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 연고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에서 12년간 몸담아 오면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이동국 선수에게 전북을 떠나서도 제2의 고향인 전북을 알리고 애향도민이 되어 주라는 뜻으로 명예도민증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동국 선수는 전주시와 완주군으로부터 ‘명예 시민·군민증’을 받았다.

이동국 선수는 2009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선수생활의 절반인 12년을 전북현대에서 뛰면서 사상 첫 K리그 4년 연속우승, 역대 최다우승(8승)까지 K리그의 새역사를 써왔다.

또한 지난 주말 열린 FA컵 결승에서 프로 커리어 동안 만져보지 못한 유일한 대회인 FA컵 우승으로 전북현대 창단이래 더블달성(K리그, FA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동국 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선수 타이틀을 내려놓게 되지만, 오랫동안 전라북도를 지켜오며 더 없는 도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면서 “전라북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화려한 막을 내린 곳이기도 하다.

이제 떠나지만 전라북도는 영원한 마음속의 고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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