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대원스님)가 지난 14일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2020이중언어 장기자랑’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개최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관람객 참여를 제한해 열렸으며, 다문화가족 10팀이 각각 부모와 아이의 모국어(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일본) 발표를 가졌고, 관람객이 함께 배우며 즐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 참가한 발표회는 모국어를 가정에서 함께 배워보는 상황을 묘사하기도 하고, 엄마나라의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고, 시를 낭송하여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다문화가족의 이중언어 사용 모습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원 센터장은 “두 나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이중언어 능력은 다문화 아이의 큰 잠재력이다”며 “다문화 아이들이 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문화 시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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