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감독 전북대표 출품
"전북예술 우수성 홍보효과"

2020 대한민국예술대제전에 전북대표로 출품한 영화 ‘여름에 내리는 눈’이 1등을 차지했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는 지난 13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예술대제전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이 대회는 해마다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도시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전국체전에 취소돼 서울에서 각 시도를 대표하는 작품이 경연을 가졌다.

올해는 19개 분야 중 국악과 사진, 영화 부문 평가가 진행됐고, 전북은 예선전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영화 ‘여름에 내리는 눈’이 출전했다.

영화는 발레가 배우고 싶은 소녀가 동생들을 데리고 할아버지 유골함을 훔쳐 선산에 뿌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이유가 할아버지를 선산에 모시지 않고 화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품을 제작한 이가영 감독은 현재전북독립영화협회 소속으로 배우로 활동 중이며 2017년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대한 개인 다큐멘터리 ‘탈’을 제작했고 2019년 극영화 ‘여름에 내린 눈’을 연출했다.

전북예총 소재호 회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히 영화부문의 영광뿐만 아니라 전북 예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한 효과가 있다”며 “타 시도는 대한민국예술대전에 출품하는 우수작품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예산까지 편성하고 있는데 전북도 소정의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