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개인전 28일부터 진행

이진 개인전이 갤러리 숨에서 28일까지 진행된다.

갤러리 숨의 전시공간지원기획 ‘공감-공유’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Remember of_start’란 제목으로 마련됐다.

우리는 실제 눈으로 본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등 어떤 방식이든 기억으로 남게 된다.

그 기억은 재구성되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하면서 착각을 일으킬 때도 있다.

작품 속 공간은 그런 하나의 자화상과 같은 기억들을 표현한 것이다.

모노톤은 일상적인 눈으로 보아온 컬러에 대응되는 것으로 기억과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보색 대비와 빈 공간에 대한 표현은 기억의 반복이나 어떠한 충격에 의해 남겨진 모습으로 작품을 보았을 때 익숙하고, 평범한 것 같지만 특정한 기억으로써 시각화하고 있다.

작가는 “관람자는 어느덧 작품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을 때, 그것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거나 그저 외면할 수 있으며 무의식에서 발견한 자신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전북대 서양화를 전공하고 이번 개인전을 비롯해 14회 단체 및 기획전에서 활동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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