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재정 운용이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2019회계연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현황에 대해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근거로 지자체별 재정상황을 비교·분석·평가하는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다.

시는 전반적으로 모든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계획성 분야에서 이·불용액 비율과 세수오차 비율을 줄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효율성 분야에서는 자체수입 증감율, 지방세 징수율, 세외수입 체납액 관리 비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이·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행정운영비와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연내 공사착공이 어려운 사업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다.

그 결과 이·불용액 비율이 4.74%로 타 지자체 평균 11.86%보다 약 7% 포인트 낮은 성과를 거뒀다.

또 순세계 잉여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행잔액 및 초과수입을 결산 추경에 사업비로 재편성했다.

그 결과 잉여금 비율이 5.23%를 기록했는데, 이는 타 지자체 평균 15.24%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치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및 내국세 감소로 이어져 내년 지방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집행으로 재정건전성을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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