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중장년대상 예술교육프로그램 ‘발레로 쓰는 자서전’ 아카이브 전시회를 지난 14일 갤러리I에서 개최했다.

‘발레로 쓰는 자서전’은 50~60대 여성들이 발레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줄 자서전, 자화상 그리기, 프로필 사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장낭주 강사는 “코로나19로 생활이 많이 답답한데 공연 준비가 작은 활력소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50~60대지만 발레를 통해 아름다운 여성의 삶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전주시평생학습센터 주최 평생학습 동아리 온택트 발표회에 초청공연으로 받은 출연료를, 수녀님들이 무료로 80여명의 무연고지 어르신을 모시는 성요셉동산양로원에 기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발레 수업에 참여하는 어머님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셨다”며 “마침 양로원에서 김장을 준비한다고 해 도움을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교육생들은 매주 수, 금요일 주2회 전당에서 발레 연습과 함께 다양한 결과물을 준비했고, 공연과 함께 아카이브 전시로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과 전시는 영상편집을 통해 이달 30일 이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튜브 채널 Sori Arts TV를 통해 ‘온택트 전시회’로 공개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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