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 후원으로 운영되는 JB문화공간(대표 성제환)이 지난 14일 문화공간 회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유정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교수의 ‘트로트의 탄생’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강의를 펼친 장유정 교수는 ‘오빠는 풍각쟁이야-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 ‘근대 대중가요의 매체와 문화’를 펴냈으며, 2012년 ‘근대가요 다시 부르기’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매한 것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앨범 ‘경성야행(京城夜行)’을 선보이며 활발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장 교수는 이 자리에서 트로트에 관심이 없던 자신이 왜 근대가요, 트로트를 연구해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는지의 과정을 에피소드 형태로 풀어냈다.

이어, 신민요, 재즈송, 만요, 트로트 등의 근대 대중가요의 네 가지 갈래를 설명하고 초기 트로트의 특징을 당시 실제 음원을 통해 들려줬다.

특히, ‘노래하는 교수’라는 별칭에 걸맞게 강의 중간중간 근대가요를 직접 부르며 해설하는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성제환 대표는 “JB문화공간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분야의 명사들과 함께 깊이 있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12월 가수 웅산, 정훈희의 미니콘서트, 서울대 음대교수들로 구성된 ‘비바체 실내악단’의 하우스 콘서트 등 문화강좌와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JB문화공간의 회원 가입 및 프로그램과 대관 신청은 홈페이지(www.jbartcenter.or.kr)와 JB문화공간 담당자(063-288-7797)를 통해 가능하다.

 JB문화공간 회원 가입한 이용자들에게 동호회 대관 시 문화예술 활동 지원 및 각 강연, 공연에 무료 및 우선 참여할 기회 제공, JB카페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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