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장문화축제 21일 개최
코로나19로 드라이브 스루로

올해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자동차로 절임배추와 양념을 집으로 가지고 가서 유튜브를 보며 김장을 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600가족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2020 전주김장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전주김장문화축제는 가족과 친척, 이웃들이 다 같이 축제 현장에 모여 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누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같이 변경됐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0 전주김장문화축제’라는 슬로건의 이번 행사는 10㎏당(절임배추 7㎏, 양념 3㎏) 참가비 5만5000원을 내면 지역 식재료와 전라도 고유의 김장법으로 버무린 양념을 가져갈 수 있다.

참가자는 지난달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2만100㎏이 조기에 마감됐다.

이번에 제공되는 김장배추는 농산물안전성검사를 통과한 30여 농가가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에 파종해 재배한 배추다.

절임배추과 양념을 집으로 가져간 참가자들은 유튜브 방송을 보며 김장을 하게 된다.

한편 김장문화축제에서 팔고 남은 배추는 오는 26일과 27일 전주푸드 직매장에서 김장거리 직거래장터를 열어 판매키로 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