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희심 명창, 소리로 꽃피운 인생
천희심 명창, 소리로 꽃피운 인생
  • 조석창
  • 승인 2020.11.1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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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오늘 정년퇴직
헌정무대··· 창극단원 총출동
가야금병창-진도 '씻김굿'
단막창극 '어사상봉막'등 선봬

전북도립국악원 2020 목요국악예술무대가 천희심 명창의 정년퇴직 기념공연으로 올해 무대를 마무리한다.

‘천희심 명창의 소리꽃 – 소리로 꽃피운 인생이여라’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119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창극단 천희심 명창의 정년퇴직을 기념하는 헌정무대로 마련됐다.

천희심 명창의 40년 소리인생을 풀어놓는 자리로 그동안 동거동락한 창극단 단원들이 함께 꾸미며 판소리의 다양한 멋과 흥겨운 무대를 꽃피운다.

여는 무대는 가야금병창 ‘새타령, 독수공방’이다.

봄 풍경을 노래한 새타령과 님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독수공방으로 가야금 선율에 민요를 얹어 부르며 가야금병창 특유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무대에는 가야금병창에 천희심, 김춘숙, 최삼순, 박영순, 차복순 단원이 장단에 관현악단 장인선 단원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무대 ‘시나위춤’은 신을 위한 음악.

즉 시나위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이다.

장단변화가 많으며 사물장단만이 갖는 우리 춤의 다양한 기교를 정리하여 안무한 춤이다.

무대에는 무용단 노태호 단원이 오른다.

세 번째 무대 단막창극 ‘어사 상봉막’이다.

창극 춘향가 중 장원 급제해 어사가 된 이몽룡이 남원에 내려와 춘향모와 상봉하는 대목이다.

무대에서는 춘향모역에 젊은 한단영 단원이, 향단역에는 천희심 명창이 어사에는 유재준 단원이 능청스런 연기와 재담으로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다.

네 번째 무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이 이어진다.

망자의 넋을 씻겨 그 넋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천도 의례이며 죽은 자뿐 아니라 산자의 무사안녕과 복락을 축원하는 굿이다.

무대에는 천희심, 김춘숙, 최삼순, 박영순, 차복순, 이연정 단원이, 조영자 창극단장(지전춤)이, 장단에는 진도씻김굿 김오현 전수조교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는 남도민요 ‘흥타령,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으로 장식된다.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을 담아낸 남도민요로 인생의 무상함을 처연하게 풀어낸 흥타령을 시작으로 흥겨운 장단의 노래를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에게 신명을 선사한다.

무대에는 조영자 창극단장, 천희심, 김세미, 김춘숙, 최삼순, 박영순, 차복순, 이연정 단원이 오른다.

이번 공연은 관현악단의 수성반주로 구성진 멋을 더했으며,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사회를 맡아 친숙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국악원 염기남 원장은 “창극단 단원으로 17년을 재직하며 정년퇴임을 앞둔 천희심 명창의 소리인생에 존경을 표하고 인생2막의 소리여정을 응원한다”며 “이번 천희심 명창공연을 마지막으로 2020년도 목요국악예술 무대는 마무리하고 내년 4월에 보다 다양하고 알찬 공연으로 도민들을 찾아뵐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목요국악 예술무대는 상반기 5회, 하반기 6회로 코로나 19로 2019년도 대비 2회 축소된 11회의 공연을 개최했다.

국악원은 2020년도 대미를 장식할 공연으로 12월 18일의 기획공연 송년국악 큰잔치 공연을 마련 중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된다.

또 국악원 홈페이지와 전북도립국악원 국악! 똑똑! TV 유투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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