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 전북지역총국(총국장 강희상)은 인삼·포도 등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소득과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에 판매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은 인삼·마늘·양파·복숭아·자두·매실·오디·밀·보리·복분자(고창, 정읍, 순창)·오미자(장수)가 오는 27일까지, 포도는 내달 4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2만1천588농가에 797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경영의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폭염과 태풍, 이상저온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농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갈수록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삼 품목의 경우 전년도까지 연 1회만 보험 상품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인삼을 2차례 판매하는 등 보장 수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인삼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폭설, 냉해, 폭염, 집중호우, 침수, 우박 등과 같은 재해와 화재로 인한 인삼(2년근 이상) 재배 피해를 보장해준다.

또한 해가림시설의 경우 자연재해와 화재, 조수해로 인한 피해도 보장한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지원하고 30~45%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 지원해 농가는 5~20%만 지원하면 된다.

전년도 무사고 농가와 폭염 대비 관수시설 설치 농가에 대해서는 보험료 5%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보험 가입은 인삼 품목의 경우 전북인삼농협(진안본점, 전주지점, 고창지점 등 3개소)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복분자는 고창·정읍·순창, 오미자는 장수, 보리는 김제·군산 지역 농·축협에서 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복숭아, 자두, 매실, 오디, 마늘, 양파, 포도, 밀은 전북 가까운 지역 농·축협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전북지역총국 강희상 총국장은 “정부·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하고 많은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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