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전북삼락농정대상 시상식
농민대상에 최강술씨 등 선정

전북도가 도정 제1과제인 ‘삼락농정’ 실현에 앞장서 온 공헌자들을 시상했다.

18일 도청에서는 ‘제1회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처음 제정된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상은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14년 민선 6기 출범 이래 7년간의 삼락농정을 기반으로, 농생명산업 선도와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에 공헌한 사람에게 도민이 주는 뜻깊은 상이다.

보람찾는 농민대상으로는 정읍시 최강술씨가 선정됐다.

정읍시 태인면 이장협의회장인 최씨는 정읍지역 최초로 국립종자원 벼 보급종 채종단지(228ha)를 유치해 일반벼 재배농가 대비 133% 수입 증대에 기여했다.

제값받는 농업대상 수상자인 군산시 장재순씨는 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십장생 친환경 쌀 작목반(11농가, 10ha)을 결성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위기에 있던 법인을 사비를 털어 재정비하고 서울지역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연매출 100억원)하고 군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에 노력한 공적이 높게 평가받았다.

사람찾는 농촌대상으로는 무주군 초리넝쿨마을이 선정됐다.

초리넝쿨마을은 주민 46가구가 혼연일치해 2014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후 마을 자연환경에 맞는 ’초리꽁꽁놀이 축제‘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4393명의 관광객에 2300만원이 전부였던 수입을 지난해 1만4533명, 1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며 지속 가능하고 성장동력이 있는 마을로 만든 공적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을 수여하고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의 교육 강사로 우선 위촉 등 조례에 정한 예우를 받게 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정 제1과제로 삼은 삼락농정을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성과를 낸 대상 수상자에게 다시 한 번 축하한다”며 “수상자뿐 아니라 농어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이 자긍심과 축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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