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봉안당 남향설계 촉구
김남규 핸드메이드 시티 구축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사흘째인 19일 4개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가 펼쳐졌다.

▲김현덕 의원(삼천1·2·3동) 행정위원회 김현덕 의원은 “전주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행정보조기관이나 단체가 서로 중복 되는 업무를 맡고 있거나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지도감독은 부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일예로 김 의원은 전주시가 각 분야별로 전문가 그룹을 활용하는 시정발전연구원과 정책자문단은 서로 비슷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현재 시정연구원의 경우 도시계획을 비롯해 복지와 도시재생, 교통분야, 산업경제 분야 등 모두 5명의 연구원을 임용해 시정추진에 도움을 받고 있는 반면 이와별도로 복지와 문화경제, 도시건설 등의 분야 15명을 정책자문단으로 선정, 각 사업부서가 이들의 자문을 받아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2개 지원 단체의 업무는 성격상 중복되고 있으며 정책자문단의 경우 직원들과의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2개 기관의 한 해 인건비는 총 4억여원에 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미숙 의원(효자4·5동) 복지환경위 이미숙은 전주시 복지환경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축 봉안당이 북서향을 바라보도록 동쪽 편에 설계돼 있다”며 “이를 남향으로 수정해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시는 효자공원묘지 내에 170억원을 들여 봉안당을 1만㎡ 부지에 새로 짓기로 하고 최근 설계 공모를 했다.

하지만 공모 당선작은 한국적 가치관인 남향이 아니라 북서쪽을 향하고 있다.

이 의원은 “봉안당 신축 부지 옆의 생활야구장을 이용하는 생활체육인의 제보에 따르면 ‘이런 위치 선정이 야구장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면서 “이런 의견을 반영해 봉안당의 방향이 북서향이 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부지 동쪽은 생활폐기물이 매립돼 있는 곳으로 고인을 모시는 봉안당의 위치로는 부적절하다”며 위치 변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남규 의원(송천1·2동) 문화경제위 김남규 의원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한옥마을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어 전주한옥마을의 문화장터, 프리마켓, 예술장터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한옥마을은 주민상가(꼬치, 먹방, 식음료점) 등 상업화 시설 가게와 민원갈등으로 관광객이 정체되고 있다”며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은 관광산업과와 협의, 한옥마을 고유의 상품 장터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남규 의원은 “수제도시, 손의 도시 민간거버넌스 핸드메이드 시티가 될 수 있도록 한옥마을지원과는 적극 장려할 수 있는 장소마케팅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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