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현대차-엘지전자 등
8개기관-기업 생태계사업화
공동연구 양해각서 체결

새만금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한 미래 친환경에너지 그린수소 산업단지로 거듭난다.

1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새만금개발공사, 현대차, 엘지전자,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서부발전, 수소에너젠, 현대차증권 등 8개 기관과 기업이 모여 ‘새만금 그린수소 생태계(밸류체인)’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전해 시설, 발전용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활용을 연계한 사업의 타당성 조사로 이뤄진다.

새만금개발청은 도출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에 제도개선 등을 요청하고, 상용화 사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석유·천연가스 등에서 추출하는 그레이수소와 달리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수전해(물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하는 수소로, 재생에너지에서 나오는 잉여전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그린수소 산업은 그린뉴딜의 역점분야로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를 넘어 수소경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새만금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에너지 및 수소산업을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는 3천76억원을 투입해 2021~2026년에,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협력지구)는 4천930억원을 들여 2022∼2027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