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2억3천만원 예결위로
김성주 "野 끝까지반대" 비판

국립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한 ‘공공의대 설계비’ 2억3,000만원의 예산은 당초 정부안대로 예결위로 넘어갈 전망이다.

여야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 예산 심사에 들어갔지만 공공의대 설계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정부안에 편성돼있던 2억3,000만원의 설계비가 자연스럽게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보건복지위에서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이 예산은 복지위에서 국회 예결위로 넘어간다.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 회견에서 “19일 예정됐던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의결이 무산됐다”면서 “공공의료 확충과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 처리에 국민의힘이 끝내 반대하면서 초래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립공공의전원 설립은 심각한 지역간의 의료격차와 의사 인력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결하고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의사단체의 일방적 주장과 똑같은 내용을 되풀이하며, 정부안에 편성된 관련 예산 2억3,000만원의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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