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23일부터 음성 ARS 안내와 모바일 화면을 결합한 ‘보이는 ARS 서비스’를 시행한다.

보이는 ARS 서비스는 음성멘트를 끝까지 듣고 키패드를 눌러 진행해야 했던 기존의 음성 ARS 상담서비스와 달리 텔레뱅킹에서 이뤄지는 조회, 이체, 결제, 사고신고 등 주요 업무와 고객센터 상담업무를 포함한 62개의 서비스를 스마트폰 화면으로 직접 보면서 처리할 수 있다.

추가로 23개의 모바일웹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고객의 대기시간 축소와 편리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뱅킹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나 청각 장애인 등의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전북은행의 보이는 ARS 서비스는 은행권 최초 ‘웹 접근성 인증마크(WA인증마크)’를 획득해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5060 세대를 위한 큰 글씨 기능, 실시간 채팅상담 연결, 모바일을 통한 영업점 순번대기표 예약 등 기존 음성ARS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해 전북은행만의 고객 편의 서비스가 강화됐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보이는 ARS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에서 모두 지원되며, 대표고객센터(1588-4477), JB카드고객센터(1588-3321), SSGPAY 고객센터(1522-3311)를 비롯한 전북은행 지점별 대표번호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통화 연결 후 휴대폰에 ‘T전화’ 또는 ‘콜게이트’ 앱이 설치된 경우 보이는 ARS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되고, 앱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ARS 상담 진행 시, 전용앱 설치를 위한 URL이 문자 발송된다.

김성철 부행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거래가 강화되고 금융소비자의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고객 만족을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며 “향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지능형 고객센터가 되기 위해 디지털을 활용한 채널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전북은행이 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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