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전북지역 중등교사 임용시험이 21일 전주시내 7개 시험장(별도 2개 시험장 포함)에서 예정대로 치러진 가운데 서울 노량진 임용시험학원 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응시생들은 전북교육청 등 2곳에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렀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응시생 6명은 안타깝게 응시하지 못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2021학년도 전북지역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접수인원 3,118명 중에 2,815명이 응시해 응시율 90.3%로 전년도 응시율 91.7%에 대비 약간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날 응시생들은 대상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 검사 등이 이뤄진 가운데 긴장감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발 관련, 코로나 19 접촉자로 분류돼 안전 진단 검사를 받은 응시생 총 35명 중 전주 5명, 익산 1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결국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

다만 나머지 29명은 검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와 전북교육청 등 2곳에서 안전하게 시험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도교육청은 노량진 학원발 확진자 발생 속에서 종일 비상대책 상황으로 돌입하고 교육부 및 보건소 등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노량진 학원 이용 응시생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적극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관련,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는 음성 확인을 받은 후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 마련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도록 조치했다”면서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을 다녀온 다수의 응시생이 시험에 응시했으나 다행히 시험은 별다른 사건 없이 치러졌고 시험 종료 이후 추가적인 감염 우려 여부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살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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