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향토예술회관서 공연
단아하며 화려한 색채 '눈길'

명무 문정근의 전통무용이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을 찾는다.

12월 6일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완주문화회관의 기획공연 일환으로 ‘문정근의 춤, 겨울날의 눈꽃이 되어’란 주제로 마련됐다.

이번 무대는 완주군 출신이며 전북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승무 보유자인 문저근 명인을 대표로 한 산조전통무용단의 격조있고 생동감을 만날 수 있다.

산조전통무용단은 문정근 명인과 그의 제자들이 우리 전통춤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전통무용의 계승·발전 및 체계적 연구를 하고자 1996년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창단한 공연 전문예술단체이다.

산조전통무용단은 예부터 내려오는 전주지역의 전통춤과 아울러 대한민국의 전통춤사위를 다듬고 재개발하여 이를 무대화하는데 전력하는 한편, 현대 한국인의 정서를 무대에 형상화시키는 무용작업에도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단아하면서도 동적이고 다이나믹하면서도 화려한 색채가 이 무용단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문정근의 춤, 겨울날의 눈꽃이 되어’공연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려한 우리나라 전통무용으로, 전북 전주지방에서 펼쳐졌던 춤을 근원하여 올곧게 복원 및 재현하고 오늘날의 시대적 흐름과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예술적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문정근 명인은 “고향인 완주에서 공연을 한다니 너무 기쁘고 설렌다. 추운 12월, 코로나 19로 지친 도민의 시린 마음을 이번 저희의 공연으로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고향에서 공연을 만들어주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관람해주실 여려분,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프라인으로 전석 무료관람이다.

예매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 객석 거리두기로 인해 완주문화예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4일부터 선착순 98석만 예약 가능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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