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백영규시의원 시인구 65만명
정신건강센터 3곳 확대 제안
정신보건 선제적 대응 절실

전주시가 민간에 위탁(전북대병원) 운영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현재 1곳에 불과해 인구 등을 고려, 최소한 3곳 정도는 늘려야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정신건강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신건강센터 필요성이 매우 급박하다는 설명이다.

전주시의회 백영규 의원(중앙,완산,중화산1·2동)은 23일 전주시보건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인구 20만명을 기준으로 운영된다고 볼 때 인구 65만명인 전주시의 경우 3곳 정도가 필요하지만 현재 1곳 운영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더구나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 코로나 블루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점을 들어 정신건강을 전담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확대와 체계적인 운영이 모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예로 코로나19와 같은 급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는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정신보건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백 의원은 현재 전주시가 코로나19 마음치유전담반을 구성하고 우울감과 무력감에 빠진 전주시민들을 위한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지만, 보다 전문성을 갖춘 정신건강복지센터의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에서 위탁 운영중인 전주정신건강복지센터는 웃음치료와 중증정신질환자 등록, 상담 등 자살예방사업, 영화 관람, 심리검사 등 의료비 지원 등으로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백 의원의 설명이다.

백영규 의원은 “전주의 인구 분포도, 특성 등을 고려해 3곳 정도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운영 취지에 맞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는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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