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도의원 5분 발언

전북도의회 김기영 의원(익산3)이 “청소년들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을 통해 자살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3일 제377회 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16년 이후 33명의 전북지역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중 2019년에는 무려 12명의 학생이 세상을 등졌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전북지역 학생 자살 이유는 가정불화, 이성, 우울증, 진로 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고위험군 조사와 관리 등 학교의 보호가 약해졌다”면서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인터넷과 SNS 등 미디어에 하루 6시간 이상 과몰입하는 등 더욱 염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은 학교이며, 학교가 학생들을 자살로부터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도록,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응원에 말을 전하며, 모든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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