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남원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경제산업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일 각종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도로 등 주변 환경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지적된 것은 용정마을 앞 중로 개설공사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조경공사였다.

해당 공사는 도로 개설과정에서 사직단 훼손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부합동감사에서 제시한 컨설팅 안을 받아들여 설계를 변경해 추진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초 8억 3천만원이었던 사업비가 설계변경을 통해 16억원으로 증액됐기 때문이다.

김영태 의원은“증액된 부분 중 조경공사는 3억원이 증액됐는데, 조경과 같은 전문적인 공종까지 기존 시행업체와 변경계약을 체결해서 진행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절차상 문제 여부를 떠나, 수목관련 부서나 조경전문업체들과 문의와 협의를 했다면, 현재 조성된 사직단 주변이 더욱 안전하고 훌륭한 경관으로 다시 태어났을 것이라면서”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남정식 안전건설국장은“하자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우려 등을 감안한 것으로, 계약법과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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