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4일 결혼이주여성 45명과 함께 ‘김장김치체험’을 했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전통문화와 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울감 등을 해소해 주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 요리체험실과 이주여성 자택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는 실제 체험에 앞서 시연 동영상을 제작해 결혼이주여성들과 공유했다.

또 절임배추와 파, 무, 마늘 등이 담긴 김장꾸러미를 각 결혼이주여성 가정에 사전에 배달해 행사 당일에는 실시간 라이브 강좌를 보면서 비대면으로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과 소통하면서 김장김치도 담가보는 큰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정착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능력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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