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박대 종자의 대량 인공생산에 성공해 수산자원 회복의 길을 열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해안 특산 어종인 박대의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해 우량종자 8만 마리를 25일 군산시 야미도 해상에 방류한다.

박대 종자는 어미 확보 어려움, 초기 먹이 제공 실패, 기생충 같은 질병 발생 등 탓에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5년 연구 끝에 인공 종자를 생산하게 됐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매뉴얼을 활용해 박대 종자를 대량 생산한 후 도내 해안에 방류할 방침이다.

박대는 껍질을 벗겨 바닷바람에 말리면 살이 쫀득하고 가시가 적어 인기가 높은 생선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서해안 특산 어종인 박대 종자의 자체 생산기술을 확보해 국산 박대 자원의 회복 길이 열렸다”며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수산 종자 품종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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