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 1특장차전문단지 시작
자기인증센터 구축-국토부
2023년 종합지원센터도 건립
생산-인증 원스톱 국내 유일

전북도가 김제시에 조성된 특장단지 활성화를 위해 자기인증센터 확장과 특장차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 ‘특장차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특장차 산업이 환경적·산업적 특성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고, 전후방 연계 효과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 집중 지원에 나선 것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특장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김제시 백구 제1특장차 전문단지를 시작으로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를 구축했다.

이로써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를 조성해 호남·충청·영남권 특장차 업체가 비용과 시간 절감 등의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에는 지역 중소 특장차업체는 대부분 법정기준(생산 및 검사시설)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경기도 화성 소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기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한국특장차협의회와 입주희망 기업, 지역정치권과 연대해 국토부에 자기인증센터 구축의 필요성 등을 건의,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의 공감을 통해 자기인증센터를 구축했다.

자기인증센터 개소 후 자기인증 검사는 2017년 1천172건에서 올해 11월 현재 약 3천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하는 추세다.

여기에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인 제2특장차전문단지는 현재까지 17개 기업이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로부터 84억을 받아 단지 내 특장차 종합지원센터도 2023년까지 구축한다.

특장차 종합지원센터는 백구단지의 확장에 따라 특장차 업체의 집적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공동활용 장비 구축, 특장차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도는 단지 내 기업의 입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제3특장차전문단지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특장 산업생태계 조성과 기술 개발, 기업지원, 기업 집적화, 특장차(부품) 고도화를 통해 특장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김제 백구 특장차 전문단지는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곳이어서 전북 특장차 산업 활성화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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