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득수 시인의 시 그리고 수상집 ‘일상을 넘어서’가 발간됐다.

시를 좋아하던 아마추어 초보자라 겸손스럽게 밝힌 저자는 일상에서 떠오른 시상을 모아 한 편의 글을 완성시켜 갔다.

어느 날 미사 전에 제대 앞에서 묵상을 하다 떠오른 생각을 글로 적어 안도 시인에게 준 적이 있었다.

안도 시인이 내용의 단어들을 이리저리 배치해놓으니 마치 죽었던 글들이 움직임을 느꼈다.

도내 일간지 초대시에 실린 적이 있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는 독자의 전화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떠오른 시상을 틈틈이 적어 모음집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안득수 시인은 “시라는 것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구나 생각을 했다”며 “보잘 것 없는 내용이지만 공감하며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번 모음집은 가을이나 통화 등 일상 속 주제를 비롯해 절실한 가톨릭 신자임을 밝히는 다양한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성바오로 복지병원 의무원장, 전북대 의과대 명예교수이며, ‘어떻게 나에게 이런일이’를 펴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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