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 위치 접근용이
KTX이용뒤 이동없이 미팅
기업인만 사용 코로나 안전
수도권 비즈니스활동 첨병

서울 용산역에 위치한 ‘전북비즈니스라운지’가 도내 상공인들의 수도권 내 경영활동 확대를 위한 창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전북비즈니스라운지의 접근성과 특화된 비즈니스 공간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안전지대로 떠올랐기 때문.

26일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에 따르면 전라권 광역시·도의 상생 협력, 각 지역 기업인들의 수도권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2월부터 전북비즈니스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인들의 KTX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접근성이 좋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 제공으로 일찌감치 수도권 비즈니스 창구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도 이를 이용하는 도내 기업인들이 증가, 이들의 수도권 비즈니스 활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도내 기업들의 회의실 이용 횟수는 308건으로, 전년동기간 대비 12.0%(33건) 증가했다.

이는 ‘편리한 접근성’이라는 장점이 코로나19 사태에 더욱 강점으로 떠오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과 모임은 물론 대면 회의조차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니스라운지는 KTX 이용 후 외부 이동 없이 용산역 내에서 업무 미팅과 회의를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아닌 제한된 지역 내 기업인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 경영활동 안전지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여기에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비즈니스에 특화된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선홍 회장은 “코로나19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며 “용산역 비즈니스라운지야말로 직접적으로 기업 활동을 지원, 특히 타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상공인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비즈니스라운지는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3개 회의실과 휴게공간으로 구성, 간단한 업무용 PC와 복합기, 다과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상공인뿐 아니라 도내 유관기관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 회의실 이용을 위한 예약은 홈페이지(www.gj-jnbiz.or.kr)를 이용하면 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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