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훈 "5개월간 4억차익 지자체
대규모사업 신도심집중 부추겨"

최근 전북 에코시티와 혁신도시의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지역 경제력의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두세훈(완주 2)의원은 26일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전주 에코시티의 전용 117.9㎡ 신축 아파트가 이달 초 11억원에 거래돼 5개월 만에 4억원이나 올랐다”면서 신축 아파트의 기형적 가격 상승을 우려했다.

그는 “일부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 급등에 투기 세력이 개입했을 수 있으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에 각종 대규모 사업을 집중해 이를 부추긴 측면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총사업비 200억원), 가족친화공간 조성(총사업비 90억원), 대표도서관 건립(총사업비 492억원) 등 대규모 사업이 신도심에 추진되고 있지만, 구도심에서는 비슷한 사업을 찾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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