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극단 도채비는 오는 12월 4일 우진문화공간에서 기획공연 ‘페널티’를 진행한다.

공연은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경고 즉 페널티를 받아 사회에서 고립된 한 남자의 이야기다.

따뜻한 계절에는 노숙자로, 추운 계절에는 스스로 감방을 찾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안락한 자신만의 보금자리인 감방으로 돌아왔지만 어떤 사건을 통해 큰 갈등을 겪게 된다.

편견으로 인해 사회의 구석자리로 스스로 웅크려 앉은 주인공은 갈등과 갈등 속에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파헤치고 있다.

오민혁 작가는 “이 드라마는 인간의 본능에서 오는 오류를 생각해보자는 이야기이다.

사실이 아닌 것을 왜곡이라고 하며, 그것을 사실이라고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을 편견이라 한다”며 “어디까지 편견이고 어디까지 사실인가를 의식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그동안 존재 했던 많은 편견들로부터 시대는 변해가고 있고,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고 분류하고 대응했던 스스로에게 페널티를 던진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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