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준배)은 ㈜이지산업 김경용 대표가 김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3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지산업은 체육시설 울타리 및 교량 난간, 금속 창호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서 올해 8월 설립되어 김제시 백산면 대동농공단지에 입주한 신생기업이며, 개업식 행사를 따로 열지 않는 대신 그 소요 비용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미담을 보여줘 그 의미와 훈훈함을 더했다.

기탁식에서 김경용 대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 지역사회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고, 이번 장학금 기부로써 우리 회사의 시작을 기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준배 이사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귀한 후원을 결정해주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성어린 기탁금은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2007월 8월에 설립된 김제사랑장학재단은 현재 약 27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내고장학교보내기 사업 및 장학금 지원 사업, 지평선학당 및 김제지평선장학숙 운영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며 김제 지역 인재 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제=류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