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동진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

금강-만경강-동림저수지 등
가금 농가 예찰-일제 검사

정읍 오리 농장에 이어 부안 동진강 야생조류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판명됐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부안 동진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8형의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야생조류가 발견된 동진강 인근의 출입을 통제하고 닭과 오리 등을 키우는 가금류 농장에 대해서는 철새로부터 AI가 전파되지 않도록 축사 관리 등 방역을 강화했다.

전북도는 현재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 가금 사육농장에 대해 시료채취일 기준으로 21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해당 지점에 통제초소 2개를 설치해 사람ᐧ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에 따라 금강, 만경강, 동진강, 고창 동림저수지 등 철새도래지 7곳 주변 3㎞를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 관리한다.

사람이 출입 가능한 곳과 주차장 등에 띠, 안내판, 현수막 등으로 통제 표시와 함께 시군 담당관을 지정해 출입통제하고, 해당 지역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금 농가에 매일 전화 예찰과 함께 일제 검사를 할 예정이다.

해당 철새도래지 주변(3㎞이내) 사육농가는 닭 49농가, 오리 16농가 등 모두 65농가다.

전북도 관계자는 “닭·오리 농가에서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야 한다”면서 “사육 가금에서 이상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