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설천면 송림의 최동현 대표가 형편이 어려운 면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40박스(100만 원 상당)를 설천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라면은 25개 마을 경로당을 통해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또 모교인 설천중 · 고등학교에도 장학금 1백만 원과 체험학습비 2백만 원 등 총 3백만 원을 쾌척해 눈길을 끌었다.

최동현 대표는 “고향에 터 잡고 살면서 지역과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설천면에 따르면 최동현 대표는 올 초 무주군장학재단에 장학금 5백만 원 기탁한 것을 비롯해 해마다 면민의 날과 마을축제 등 지역행사 등을 후원해 귀감이 돼왔다.

한편,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로부터 등산용 양말 2천 6백 켤레가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설천면 김영수 면장은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해마다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보내주신 두 분께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나눔이 계속해서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로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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