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직장운동부 격려 방문
태권도선수확진돼 후속조치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다.

2일 전주시보건소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문경위 소속 의원 7명은 지난달 24일 시청 직장운동부 선수와 감독 격려 차 현장을 찾았다.

이날 의원들과 현장에 같이 있던 태권도 선수 중 1명은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시보건소는 해당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통해 일주일 전 시의원들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태권도 선수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해들은 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코로나 감염 여부 검사를 받고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의원들과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함께 있던 시간이 길지 않아 강제 격리대상으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사진 확인 결과, 태권도 선수 중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들의 감염 여부는 3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의회는 의원들의 코로나 감염 우려에 따라 3~4일로 예정된 시정 질문 일정을 7~8일로 연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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