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007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00’은 공공미술의 줄임말이다.

‘7’은 칠하다의 줄임말로 007이 지닌 프로젝트, 미션의 상징성을 사용해 전라북도에 공공미술이 펼쳐짐을 함축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군별 4억원의 규모로 지역미술인 37명 내외가 참여한다.

이들은 △조각, 회화 등의 작품설치형 △문화적 공간 조성 및 전시형 △거리 편의시설 조성 등 도시재생형 △주민참여 공동체 프로그램형 △사진 및 다큐멘터리 형식의 지역 기록형 △복합추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지역의 특색에 맞게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지난 8월부터 시군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시군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점검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시군별 공모절차를 통해 작가팀을 선정했다.

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는 자문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지난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도는 이번 007 프로젝트를 내년 2월까지 작품 완료와 함께 14개 시군의 백서를 제작하며 완료할 계획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007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팀이 설치하는 작품들이 각 시군의 특색을 잘 반영해 지역 공간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라며 “도민들의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심신을 치유하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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