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올해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우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보절, 덕과면 등 팥 재배단지에서는 팥 수확 작업에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남원시는 식량 자급율 향상과 변화하는 농산물 소비 트렌드에 따라 식량산업의 전환을 위해 논에 타작물재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논 팥재배단지 육성을 위하여 선진지 견학과 현장 토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왔다.

시는 식량산업의 경쟁력 육성을 위해 시 자체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으로 10개단지에 총사업비 4억5천7백만원(보조 2억원, 자부담 2억5천7백만)의 사업비를 투자, 고품질쌀과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대대적으로 추진 농촌 소득증대기반을 확대해 나오고 있다.

특히 논 팥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그동안 관리기, 로타리, 파종기, 조류기피제, 유해동물퇴치기, 수확기 등을 전략적으로 지원 농업기계화 작업을 확대하여 보절, 사매, 덕과, 주천면 등에서 81농가 24㏊재배해 나왔으며, 내년에는 40㏊이상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춘향팥 농업회사법인(대표 양부근)은 올 최악의 기상여건에서도 36톤의 수확량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수확작업과 고품질 팥생산을 위해 특대, 대, 중, 소로 선별 작업이 한창이고 선별된 팥은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전량 출하되고 있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특화 농산물 생산과 코로나 등 기후환경 변화에 대비 고품질쌀과 논콩·팥 등 다양한 국산 농산물 생산 확대로 식량 자급율을 향상해 나가고 안정적인 식량산업 기반을 확대 더욱더 잘사는 농촌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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