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공예트렌드페어'서
채상스툴-묵상감화병-협탁 등 선봬

국립무형유산원은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공예 박람회 ‘2020 공예트렌드페어’에 현대 생활 속에서의 쓰임새를 지닌 전승 공예품을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선보인다.

유산원은 전통공예에 현대적 디자인을 입혀 쓰임새를 높이는 ‘전승 공예품 디자인개발 사업’, 전승 공예품 국가 인증 사업인 ‘전승 공예품 인증제’, 무형문화재 전승의 주역인 이수자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이수자 지원’ 등 공예 종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사업의 결과물들은 이번 행사에서 국가무형문화재‘전승 공예품 전시’라는 유일한 콘텐츠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생활 속 전승공예’라는 주제로 ▲‘채상_스툴 2020’(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보유자 서신정,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조교수 박성철), ▲‘입사 BROOCH’(국가무형문화재 제78호 입사장 전승교육사 승경란, 서울산업기술대학교 금속공예학 강사 정호연), ▲‘묵(墨)_상감화병’(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이수자 정영락, 디자인주 대표 김주일), ▲‘협탁’(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정재훈) ▲‘문갑_덕혜’(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등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수자들의 공예작품 총 175 작품이 전시된다.

유산원은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예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아가 활발한 전승 환경 조성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전승공예 지원 사업들을 지속해서 개발하여 성공적인 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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