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연속 산-학-관 커플링선정
맞춤형 전문인력 50명 선발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지원
농생명과학분야 인력양성 집중
생애주기 맞춤형 연구지원체계
원예산업-생물환경-산림조경
3개학과 참여 산학현장실습
참여기업기관 인턴십 16주 계획
취창업 멘토링 기업방문 진행
취업후 2년간 지속적 관리

원광대학교 농생명과학 과정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안병철 산림조경학과 교수, 이하 사업단)은 2014년 이후 7년 연속으로 산학관 커플링 사업에 선정되면서 도내 기업들의 구인난과 대학생들의 취업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사업단의 노하우와 내실 있는 교육 과정 운영 등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사업체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며 구인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도내 대학 졸업생들의 구직난과 노동시장의 일자리 미스매치(불균형) 해소에도 상당한 성과를 내면서 사업단이 맞춤형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사업단은 기업(기관) 맞춤형 전문 인력 50명을 선발, 관련 분야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자체적으로 구성해 내실 있는 자격증 취득 대비반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인성(조직융화능력, 대인관계 등의 기본 소양 교육, 취업마인드 함양) 및 어학관련 관련 교육에 주안점을 둬 맞춤형 학생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관(업)과 학생 간 네트워크도 구축해 산학공동프로젝트 및 견학, 체험프로그램 실시, 농업생명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핵심사업 중 하나인 ‘농생명 수도’의 농촌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촌 활성화를 지향하는 사업과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로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농촌진흥청 산하기관(5개)과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 대학, 김제 씨드밸리 등 농업생명과학 분야에 많은 인재가 필요 하는 점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사업단은 연구 역량강화를 위해 생애 주기 맞춤형 연구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연구 환경 조성과 산학협력 확대, 교원경력개발 트랙제 도입, 대학-가족회사 공동 연구체제 구축(1교수 1기업 인연식), 우수 집단연구 센터 확대 및 다변화 등으로 2022년 국내 15위권 대학 연구 성과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농생명 커플링사업단은 지난해까진 4개 학과를 참여시켰으나 올해는 원예산업학과와 생물환경화학과, 산림조경학과 등 3개 학과로 조정,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을 위해 사업단은 참여 학생들에게 4주 이상 산학현장실습을 추진, 전공 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산업체 인턴십은 16주를 계획해 참여기업기관 인턴 황동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공 역량 강화와 4차 산업 등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는 드론, 3D 프린트 등의 스마트기술을 농생명 분야에 융합시킬 수 있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전공 지식 강화를 위해 ‘원예산업학부 3과정’ ‘생물환경화학과 2과정’ ‘산림조경학과 1과정 운영’ 등 자격증 취득 대비반도 운영한다.

교과 외 과정으로 현재 산업체(기업) 등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는 직무 교육과 기업 맞춤형 교재도 개발했다.

산업체에 필수적인 과제를 대상으로 참여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종합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체험하게 해 창의적 인재와 실무능력, 팀워크,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다양한 전인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진로인성교육을 위해서도 참여형 프로그램과 팀워크 프로그램을 확대했고, 올해 처음을 취.창업 그룹 멘토링 활동을 통해 도내 기업방문과 주기적인 역량 강화 활동도 진행했다.

원광대 농생명커플링사업단은 커플링사업 전담직원과 학과 취업전담교수를 통한 지속적 사후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멘토제도 시행하고, 교내 취업지원팀과 연계해 미취업 졸업자에게 취업캠프, 토익강의 등 취업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커플링 사업단 전담 직원과 학과 취업전담교수를 통해 취업유지여부, 연락처, 연봉, 복지제도, 취업만족도 등에 대해 취업 후 2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전년도 커플링 사업 참여자 중 각 전공별 취업한 졸업생을 초청하여 재학생들과 소통하고 멘토링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졸업선배와의 대화가 아닌 커플링을 통해 얻었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특강, 미니 세미나 프로그램식 운영이다.

이처럼 농업생명과학 커플링사업단은 전북 유일의 농생명 분야 전문 사업단으로서 산,학,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문 인력 수급에 앞장서오고 있다.

사업단의 이 같은 맞춤형 인력 양성은 가장 우선적으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북의 인구유출을 막는데도 크게 기여,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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