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김제시의원 재보선있어
도내 정치권 표심 주목

더불어민주당 대표경선
2022 대선영향미쳐 촉각

민주당 대선 경쟁구도
이낙연-이재명 경쟁속
본선고려 제3후보 제기

정총리 대선합류 유력
도내 정치권 나눠질지
하나로 모아질지 관심

이낙연대표, 정세균총리, 이재명지사
이낙연대표, 정세균총리, 이재명지사

21대 첫 정기국회가 종료되면서 전북 정치권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전북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현안이 적잖게 남아 있고 정치적으로도 내년 4월 재보선과 2022년 대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전북 정치권 대다수가 집권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도내 정치권이 어떤 전략과 활동을 통해 전북 발전을 이끌어갈 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편집자주



/내년 재보선-2022 대선 주도해 전북 파워 강화/

정기국회에서 사상 첫 8조원대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사안을 처리한 도내 정치권은 이제부터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전북의 미래와 연관되는 주요 선거들에서의 선택이다.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재보선과 2022년 대선에서 전북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고 집중 지원해야 하는 것.

내년 4월 재보선은 10일 현재 전국 15곳에서 치러진다.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건 서울시장, 부산시장 그리고 김제시의원 재보선 등이다.

이들 3곳 선거 결과는 2022 대선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이어서 전북 정치권의 선택이 관전포인트다.

실제로 서울시장, 부산시장은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 선거라는 점에서 이 2곳의 선거 결과는 차기 대선 분위기를 좌우하게 된다.

또 김제시의원의 경우에는 도내 민심을 알 수 있고 특히 김제시의회의 추락한 명예를 회복하느냐는 문제가 걸려 있다.

김제시의회는 의원들간 '내부 문제'가 올 한 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내년 재보선의 핵심인 서울시장 선거는 도내 정치권이 누구를 선택할 지가 중요하다.

현재 여권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국회의원, 우상호 국회의원 등이 야권에선 나경원 오세훈 이혜훈 전 국회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장의 정당 후보 경선과 본선에서 전북 의원들이 특정 후보 캠프에 들어가거나 또는 경선에서 지지나 중립을 지키느냐에 따라 당내 경선부터 분위기가 변할 수 있다.

내년 재보선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경선도 관심사다.

대표 경선 결과는 곧바로 이어지는 2022 대선에 영향을 준다.

특히 전북의 관심을 끄는 건 여당의 대선 경쟁 구도다.

현재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엎치락뒤치락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지만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제3후보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 안팎에선 제3후보론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 김경수 경남지사, 친노 이광재 국회의원 등을 거론하는 분위기다.

전북은 정세균 총리가 내년 총리직에서 내려온 뒤 여권내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도내 정치권은 후보 경선 과정에서 양분 또는 3분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이낙연 지지그룹, 정세균 지지그룹, 이재명 지지그룹 등으로 나눠지면 후보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그러나 도내 정치권이 자천타천 예상되는 후보 별로 나눠질 것인지 아니면 후보 경선 이전에 하나로 모아질 지는 미지수다.

도내 일부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 전북이 나눠져서 경선을 치르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다.

누가 대선 후보가 될 지 예측불허인 상황에서 '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친정세균 계에선 "보험은 보험일 뿐"이라며 "전북 인사가 나서면 당연히 전북 후보를 밀어야 한다"고 강조해 도내 정치권이 앞으로 어떻게 의견을 모아나갈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