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박용근(장수)의원은 14일 제37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북이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최초의 농민 중심의 혁명인 동학농민운동의 시발점일 뿐 아니라 완주 삼례의 경우 두 차례의 무장봉기와 함께 농민군 최초로 총기·화약을 사용한 곳”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총기·총포 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계에서 손꼽히는 총기제작 기업이 완주군에 자리하고 있어 전시품 제작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군부사관학교, 7공수특전여단, 35보병사단 등 군 관련 기관이 다소 위치한 전북지역에 호국,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국내 첫 총기·총포 박물관을 조성해 관광자원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박물관 부지와 설립 문제는 폐교부지 활용 그리고 운영에 있어서는 군사학과와 경찰행정학교가 있는 우석대, 원광대 등과의 협업을 제시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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