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 겨울방학 중에 도내 각급학교에서 안전하고 꼼꼼한 석면 해체·제거 작업이 이뤄지도록 학교 모니터단 교육을 추진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겨울방학 동안 도내 26개교에서 4만2,894㎡의 석면 해체·제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석면 모니터단은 학교 석면 제거공사에 대한 객관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학부모·민간단체·감리원·석면제거 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 및 석면모니터단에 대한 집중교육을 통해 현장 인식을 제고하고, 학교 석면해체·제거 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이번 모니터단 교육은 두 차례에 걸쳐 대면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교재 배부 및 석면안전관리 민관협의회가 희망학교로 찾아가는 교육방식으로 변경했다.

교육대상자는 26개교에 120여 명이다.

주요 내용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추진방향, 석면 일반 및 제도 이해, 모니터단 활동요령, 석면잔재물 조사 방법 등이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는 석면해체 작업 감리인 등록 평가제가 시행되고, 비산농도 측정 관련 법률도 과태료 부과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개정을 앞두고 있어 향후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면 제거에 대한 계약관리 및 공사감독을 강화해 학교 석면 해체·제거에 대한 안전성 및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석면업체와 감리의 인식 수준을 높이고, 모니터단의 관리 감독 및 감시 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전한 학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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