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융복합분야-3D장비 등
41종 69대의 전문장비 갖춰
도민 구상제품 제작 생산
창업 공동작업공간 문열어

16일 전주 기린데로 458(옛 일양병원)에서 열린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 전북소상공인센터 개소식에 송하진도지사가 테잎컷팅을 갖고 3D프린터로 만든 피규어를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16일 전주 기린데로 458(옛 일양병원)에서 열린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 전북소상공인센터 개소식에 송하진도지사가 테잎컷팅을 갖고 3D프린터로 만든 피규어를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도민이면 누구나 자신이 구상한 제품을 만들어보고 이를 전문적으로 생산·창업까지 도와주는 공동작업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16일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 개소식을 갖고 지역의 메이커 문화확산과 전문 메이커 육성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지용 도의회 의장,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조지훈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 등 주요 관계자 5명만 참석했다.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는 학생, 일반인 등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반랩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창작과 창업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랩 기능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전북대 인근에 둥지를 터 청년들의 관심 유발 등 전북 지역 메이커 문화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메이커스페이스는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전문랩으로써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참여해 탄소·융복합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전국 유일의 메이커 공간이다.

탄소융·복합 분야 7종 8대, 전기전자응용 15종 35대, 3D 장비 14종 21대, 디자인 장비 5종 5대 등 총 41종 69대의 전문장비를 새롭게 구축, 비치했다.

‘뚝딱365’전문랩은 제조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전문장비가 구비된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콘텐츠 공유와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메이커를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2020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78억 예산으로 메이커 문화확산과 전문메이커 300명 육성, 메이커 창업 30개를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전문 메이커 육성과 창업 인프라를 네트워킹해 메이커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2021년에는 초급메이커 대상교육, 전문메이커 육성교육, 예비 창업 메이커를 위한 교육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계획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교육 공고와 접수는 뚝딱365 홈페이지, 전북도청을 포함한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가 도내 제조업과 창업 희망자, 소상공인 여러분의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끄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라북도 한명 한명의 메이커가 전국, 나아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유관기관이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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