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엠만경 시문학동인들이 ‘포엠만경’ 9호를 발간했다.

이번 동인지는 강상기 회장을 비롯해 김광원, 박윤기, 박환용, 승한, 장재훈, 정재영, 최기종, 호병탁 시인 등 9인이 올해의 신작시를 발표했으며, 서두에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이라는 주제로 평화와 통일과 만남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담아 특집을 실었다.

포엠만경 동인회장인 강상기 시인은 “일만 이천 봉우리가 모여 금강산이듯이 8천만 이 민족이 모여 또 하나의 공동체가 금강산이다.

금강산 사랑의 정신으로 시인은 이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노래하지 않겠는가”라며 “분단현실의 비극과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

이런 분단극복을 위한 시작 행위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실이다”고 말했다.

김광원 시인은 ‘법주사 쌍사자석등’, ‘예술가’, ‘봄비 내리는 날’등의 시를 발표했으며 박윤기 시인은 ‘서시’, ‘꽃을 읽다’, ‘잉여시간 지우기’등을 게재했다.

또 박환용 시인은 ‘군산 술집’, ‘스승님이 말씀하시길’등을, 승한 스님은 ‘달’, ‘오래 된 돌’등을 수록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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