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창업 엑셀러레이팅
유망스타트업 4곳 지원협약 체결
요즈마 그룹 협력 32개사 발굴
엔시팅 스마트관람석 매출 35억
소더코드 부유식수질측정기 성공
글로벌클램 바지락 동결건조 수출
인에코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 등
4개국 바이어미팅-NSF 연계 성과

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는 17일 전북센터 2층 라운지에서 ‘2020 글로벌 벤처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유망 스타트업 4개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초기 시드머니 투자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내수시장 의존도가 90% 이상인 도내 스타트업의 시장을 다각화 하고, 선진화된 벤처육성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네트워킹과 진출전략 수립, 초기 자본(Seed)투자까지 지원하는 7년 이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주)엔시팅
(주)소더코드

▲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눈부신 성과

도와 전북센터는 올해, 이스라엘 벤처창업의 산실인 요즈마 그룹과 협력관계 맺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 32개사를 발굴한 바 있다.

요즈마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주요 4개국(이스라엘, 미국, 싱가폴, 베트남) 투자자와 바이어 연계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진출을 지원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통해 스타트업 사업가속화를 지원하고 투자자금을 직접 집행하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등록을 마친바 있다.

그 결과 올해 본 사업에 참여한 32개사 중 유망기업를 대상으로 초기자본 직접투자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기로 했다.

투자대상 기업은 ‘모바일 App으로 제어가 가능한 이동 수납식 관람석’ 제조업체인 △(주)엔시팅(대표 김종직), ‘IoT 기술을 활용한 수질 측정 및 인공지능 오염예측 솔루션’을 개발한 △(주)소더코드(대표 오재현), ‘기능성 친환경 건축 마감재 아이에코 블록’을 상품화한 △(주)인에코(대표 신재무), ‘탈각 기술과 동결건조를 활용한 바지락살’을 제조하는 △(주)글로벌클램(대표 한승우)등 4개사다.

이 가운데 (주)엔시팅(대표 김종직)은 기존 콘크리트 형태의 관람석이 아닌, 이동·수납이 가능한 관람석에 ICT기술을 융합시켜 체육·문화 시설의 창의적 공간 활용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 관람석’을 통해 수출 150만불을 포함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소더코드(대표 오재현)는 부유식 수질 측정기에 IoT기술을 접목시켜 고효율, 저비용으로 상시적 수질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양식장과 내수연안 수질 측정, 해외 양식장 시장을 타겟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인에코(대표 신재무)는 8종의 천연소재와 섬유를 혼합해 내구성을 높이고, 미세기공 광촉매반응을 활용한 환경 유해물질 제거 기술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주)글로벌클램(대표 한승우)는 바지락살 가공식품은 많으나, 신선도나 원형 유지 등의 이유로 장기 유통이 어려운점에 착안, 동결건조 고형물 형태의 바지락살을 제조해 미주시장과 동남아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주)인에코


▲ 경영 위기기간 7년을 지원, 온전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 위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기업모집을 통해 전북지역 우수기업 약 40개사를 발굴했다.

이어 일대일 심층 인터뷰을 통한 비즈니스모델개발과 기업가정신교육, 영문 제안자료 작성, 트레이닝을 통해 글로벌 진출기업 3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진출 희망 국가에 따라 이스라엘(9개사), 미국(10개사), 싱가폴·베트남(13개사) 등 4개국을 선택해,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와 온라인 비대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향후 투자유치 및 판로확대를 위한 후속지원을 받았다.

이스라엘 프로그램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창업가와 만나 창업스토리를 듣고,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또 싱가폴 국립대학과 베트남 정부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들과 심도깊은 미팅도 진행했다.

해당 분야에 축적된 노하우를 지닌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협력으로 공동보육과 투자자 매칭은 물론 도약에서 성장 단계까지로 끌어올리는 전(全)주기적 창업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7년 이내 맞게 되는 폐업위기 극복을 지원해왔다.

 

(주)글로벌클램

▲2021년에도 파이팅 넘치는 액셀러레이팅

도내 스타트업은 초기 판로 확보와 자금유치 등 시장 진입단계 경쟁력이 약해 5년차 생존율이 전국 평균대비 낮다.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투자 환경으로 공공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다.

이에 전북센터 박광진 센터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직접진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확보된 파트너와 투자금을 적극 활용해 내년에도 투자유치를 병행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강화시킬 예정”임을 강조했다.

이 사업을 지원하는 전북도 역시 도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후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를 병행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향후 관련 분야 창업지원 확장을 모색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따라서 내년 글로벌 벤처창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전북센터가 보유한 자체 사업 등을 후속으로 연계해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집중적인 자금투자 유치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관련 문의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육성팀(220-8903, 8914)으로 하면 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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