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복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 1년과 전망

고용현안 합리적개선안마련
채용연계 특성화고 활성화
일자리 유관기관 협력 도모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이를 해소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상공인들을 위해 지난 1년간 구슬땀 흘려온 이승복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지난해 12월, 40여 년간 걸어온 공직자의 삶을 마무리하고 지역 경제계를 위해 첫발을 내디딘 그는 전주상의 회원기업들의 여건을 파악하기도 전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만큼 역할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역대 사무처장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 시무처장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유례없는 일을 겪는 지역 경제계를 위해 구심점이 되고자 전주상의 회원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최우선으로 여김과 동시에 도내 고용시장에 부는 경기한파를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 사무처장은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 경제계를 위해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자리를 맡게 됐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공직에 있을 당시에도 현장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에도 현장에 집중하며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주상의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전북인자위)를 통해 고용의 질 향상과 변화하는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사업 운영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직업교육훈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 도내 고용 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통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방문해 양질의 기업 발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채용연계를 통해 특성화고등학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음과 동시에 일자리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경기한파가 여전한 만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욱 많다는 이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공직 노하우를 기업 경영지원에 접목해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현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상공인들은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 또한 더욱 어려워진 만큼 이들을 위한 활동도 추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복 전주상의 사무처장은 전주 출신으로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군산시 구암동장, 건축과장, 전라북도 토지주택과장, 규제개혁추진단장, 안전정책관, 김제시 부시장, 환경녹지국장, 군산시 부시장,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현장 중심 행정과 직원 간 화합·부서 간 소통을 늘 강조한 그는 2017년 안전정책관 재직 당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근정포장을, 2020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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