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분양보증시 심사

전주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전주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고분양가 관리지역 신규지정은 정부가 최근 전주 등 총 36곳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투기과열 지역을 신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을 반영해 전주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지역은 21일부터 변경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 발급 시 고분양가 심사를 적용 받게 된다.

기존 조정대상지역이었던 인천 중구, 양주시, 안성시 일부 읍면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HUG의 분양가 통제를 거쳐야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선분양하려면 HUG 보증을 받아야 하고 분양가가 HUG 기준을 넘어서면 보증을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는 분양가를 제대로 올리지 못해 지정 이전보다 아파트 건설사업이 상대적으로 위축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달리 싼값에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 청약 흥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분양가•매매가 상승 현황, 정부 정책과 규제지역 지정 등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며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정부 규제지역과 일치시켜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과 제도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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