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노동부가 전주 기계부품산업클러스터를 지역주도 혁신성장의 선도지역 사례로 선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전주 기계부품산업클러스터는 2000년대 초반 첨단벤처단지에서 시작해 도시첨단산업단지‧ 탄소복합단지까지 지역기반의 네트워크와 산업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다”며 “특히 캠틱종합기술원이 클러스터 초기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다수의 기관을 유치하고 다양한 교류‧ 네트네워크를 형성해 혁신생태계를 일궜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기관 중 사실상 ‘전국 으뜸’으로 인정을 받은 캠틱종합기술원의 노상흡(59) 원장은 “지난 20년간 구슬땀을 흘린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열악한 조건을 딛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첨단벤처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주시의 신산업지도를 디자인한 주역 중 하나.

그는 2000년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에 ‘사번 1번’으로 입사해 올 초 원장에 올랐다.

캠틱은 전북대 산학협력단의 지역혁신센터(TIC)로 설립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노 원장은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창업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제공해 성공 스토리를 쓸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는 ICT와 드론· 스마트팩토리· 헬스케어· 지능형 기계 등 4차산업혁명 창업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2030년까지 가족기업 100개, 매출 1조원,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내비쳤다.

한편 캠틱이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전주첨단벤처단지는 2002년 전주시 팔복동에 2만6000여㎡ 규모로 조성돼 ‘전주의 구글’ ‘전주의 실리콘밸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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