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올해 ‘함께하는 곤충세상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21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에 따르면 곤충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곤충과 국민 사이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 △식용곤충 포스터 경진대회 등 2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분야별로 8점씩 총 16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섬중베짱이’를 발굴한 참가자(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와 ‘단백질 왕 가리기’, ‘오늘은 곤충 먹는 날’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린 참가자(식용곤충 포스터 경진대회)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만주점박이꽃무지’와 ‘대벌레’를 발굴한 참가자, ‘우리 함께 먹어요, 곤충’을 주제로 포스터를 제출한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홍단딱정벌레’와 ‘왕오색나비’를 발굴한 참가자와 ‘지구를 살리는 식용곤충’, ‘곤충으로 벌크업’을 그린 참가자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톱사슴벌레’, ‘각시메뚜기’, ‘호랑나비’를 발굴한 참가자와 ‘한 마리의 식용곤충, 한 알의 영양제’, ‘곤충이 우리 음식을 먹기 전에 우리가 먼저 먹어yo!’,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를 그린 참가자들이 받았다.

애완곤충 발굴 분야 심사는 토종 곤충종 가운데 앞으로 애완곤충으로서 활용 가치가 있는지에 중점을 뒀고 식용곤충 포스터 분야에서는 식용곤충의 친근함과 영양적 우수성을 잘 표현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수상자들에게는 농촌진흥청장, 국립농업과학원장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남성희 과장은 “곤충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곤충산업 시장 확대와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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